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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올시즌 2연승을 했던 수원은 이로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1승1패,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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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게 전반은 꼬임의 연속이었다. 알고도 당했고, 운도 없었다. 볼 점유율이나 공격력 등 경기 내용에서는 수원이 압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가시마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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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정면에서 왼쪽 측면 패스를 받은 엔도가 수원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공이 골로 연결된 것. 수원 서정원 감독은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가시마는 공격수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시켜 찬스를 만드는데 능하다"며 경계한 바 있다. 경기 초반이라 수비라인이 미처 정비되지 못한 사이 알고도 허를 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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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답답하기만 하다가 23분 천금같은 찬스가 왔다. 바그닝요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레오 실바의 반칙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은 것. ACL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해결사 데얀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데얀의 킥 방향을 감지한 가시마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권순태는 사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였다. 하지만 가시마는 K리그를 잘아는 '지한파' 권순태를 전략적으로 선발 투입했는데 톡톡히 효과를 본 셈이다.
이후 내내 답답하다가 43분 크리스토밤이 권순태의 가랑이 사이를 관통하는 만회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이 아쉬웠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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