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강아정(청주 KB 스타즈)이 살아나니 팀에 활력이 돌고 있다.
강아정은 2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85대73로 승리했다.
이날 강아정은 조용히 제 몫을 다해줬다.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려 신한은행의 추격을 피했고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살려냈다.
3쿼터 골밑을 지키는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가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강아정은 외곽에서 신한은행의 수비를 흔들어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3쿼터 4분여가 지난 상황에서 강아정은 분위기를 바꾸는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강아정의 활약에 단타스(25점 11리바운드)와 박지수(19점 7리바운드)의 플레이를 보태 KB는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다음은 강아정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상대편이 마음 편하게 하는 경기였다. 곽주영이 결장해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초반 미스가 많이 나왔다. 지금은 한경기 한경기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
-전반이 끝나고 안덕수 감독이 뭐라고 하던가.
예전같으면 엄청 화내셨을 텐데(웃음) 오늘은 코트 안에서 우리끼리 풀어나가기를 원했던 것 같다. 연승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을 감독님이 믿으시는 것 같다. 선수들이 안될때 더 잘해보자고 말씀하셨다. 3쿼터 중반에 박지수와 단타스가 4파울을 한 것은 시즌 내내 이번 처음 이다. 그때는 외곽에서 이겨내보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내 스스로 그런 부분은 만족스럽다.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워낙 잘하는 팀이다. 상대 약점을 잘 노리고 잘 만들어낸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야할 때 빌미를 줘서 확실하게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팀을 넘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우리은행을 만나면 우리팀도 전투력이 상승한다. 홈에서 하면 팬들의응원에 더 힘을 얻는다. 또 3쿼터 싸움이 될 것 같다. 그때 격차를 벌려야 한다. 우리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다할 것이다. 치열한 경기를 하면서 지치는 것은 우리은행도 똑같다. 보는 사람은 재밌고 뛰는 사람은 죽어나는 게임을 하겠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님이 대표팀에 같이 있어서 그런지 내 장단점을 잘 안다. 그래서 내 슛 기회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도 느껴진다. 그걸 뚫고 열심히 뛰어다녀야한다.
인천도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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