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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믿을만한 것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개인기를 앞세워 첼시 중원을 휘저었다. 그러나 위험지역까지는 가지 못했다. 전반 9분 한 번 흔든 다음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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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스리톱은 계속 공간을 공략했다. 역습에서 상대를 흔들었다. 이들의 움직임에 바르셀로나도 측면 공격이 무디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첼시의 선제골이 나왔다.
메시는 첼시에게 약했다. 첼시를 상대로 한 8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첼시는 메시를 잘 알고 있었다. 이날도 메시를 밀어내고 또 밀어냈다.
그러나 결국 메시는 가장 중요한 순간 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이었다. 첼시의 수비 실수가 발단이었다. 왼쪽에서 첼시는 중앙으로 패스를 했다. 이 패스가 길었다. 이니에스타가 문전 안에서 볼을 낚아챘다. 이니에스타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뒤에서 뛰어들어온 메시에게 패스했다. 메시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9경기. 730분만에 첼시를 상대로 골을 만들어냈다.
여기까지였다. 남은 시간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는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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