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네덜란드를 꺾고 여자 팀추월 최강임을 입증했다. 올림픽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일보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결선 A에서 2분5초를 기록,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분53초89. 네덜란드가 준준결선에서 세웠던 기록(2분55초61)을 경신했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세계 여자 팀추월을 양분하는 강국으로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였다. 네덜란드는 '디펜딩챔피언'이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과 종목별세계선수권을 통틀어 최근 6번의 팀추월 레이스중 5번을 우승했다. 2015년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 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이 유일한 패배다. 최근 21번의 월드컵 시리즈 팀추월 경기에서도 네덜란드는 무려 12번을 우승했다. 일본이 9번을 우승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9일 한국과의 준준결선 레이스에서 2분55초61로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최근 모습은 일본이 더 좋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일본은 다카기 미호, 다카기 나나 자매와 사토 아야노로 팀을 구성해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분55초77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캐나다 캘거리 3차 대회에서 2분53초88, 미국 솔트레이크 4차 대회에서 2분50초87로 잇달아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네덜란드는 19일 준준결선에서 2분55초61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일본은 2분56초09로 2위였다. 이틀 지난 21일 준결선 무대. 일본은 캐나다와 준결선 2조 레이스에서 2분58초94를 찍었다. 네덜란드는 완급을 조절했다. 준결선 1조 레이스에서 대결을 벌인 미국의 페이스가 떨어졌다. 네덜란드는 3분00초41로 준준결선보다 5초 가량 느리게 달렸지만 미국(3분07초28)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결선 A에 올랐다.
두 강호의 외나무다리 승부. 팽팽한 대결 끝 승자는 일본이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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