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두데' 김용만이 웃음 가득한 입담을 뽐냈다.
2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들어온 초대석'에는 김용만이 출연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절친 김용만의 등장에 "김용만을 섭외하는데 1년이 걸렸다"며 감격(?)했다. 이에 김용만은 "날 섭외하는데 1년이 걸렸다는 거냐"며 의아해했다. 이내 "지석진이 처음 라디오할 때부터 '언제 한 번 출연해야지' 생각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지석진이 끈기있게 뭘 못하는데 이 시간에 아주 자리 잡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날 너무 잘 안다'며 웃었다.
김용만은 이날 청취자들의 '조동아리' 목격담에 "우리는 해가 져도, 심지어 다시 해가 떠도 그 자리를 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동아리는 아침 조(朝)를 써서 아침까지 함께 있는 동아리라는 뜻이다"라며 "보통 우리는 '이제 들어가자' 하고 1시간 얘기한다. 그리고 차로 가서 그 앞에서 다시 또 2시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워서 다시 누구 차에 타서 얘기를 쭉 한다. 그리고 입이 텁텁하다고 또 음료수 마시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우리가 서로 공유한 추억이 많고, 제일 재밌게 놀았던 황금기가 있어서 계속 얘기하는 게 반복인 거 같다"고 말했다. 지석진도 "그땐 주머니에 돈도 없었는데 되게 재밌었다"고 공감했다.
또 김용만과 지석진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1987년에 처음 만났다. 31년이나 됐다"며 "군대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석진은 "난 그때 김용만이 너무 무서웠다. 껄렁껄렁한 친구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용만은 "그때 머리 파마해서 그렇다. 내가 봤을 때 그때 지석진은 툭 치면 돈을 줄 것 같은 친구였다. 순박하게 생겼다"며 "김경민과 '저런 애를 어떻게 3년 동안 데리고 있냐'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김용만은 조동아리와 감자골 4인방 중 편한 모임이 어디냐는 질문에 "조동아리가 쉴 새 없이 떠드는 모임이다 보니까 마음가짐이 편하다"고 답했다. 그는 "감자골은 김국진이 있다. 김국진이 진지할 때는 세상 진지하고 무겁다. 답답해 죽겠다. 구체적으로 놓고 보자면 조동아리가 좀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회적 지위(?)에 따른 조동아리의 서열을 궁금해하는 청취자의 질문이 나오자 지석진은 "유재석이 막내다. 심부름 한다"고 답했다. 김용만은 "조동아리 서열은 예전부터 만나서 만들어진 멤버들의 서열이기 때문에 유재석이 나중에 더 잘되고, 나이를 먹어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석진은 "우리가 노래방 가면 유재석이 우리 앞에서 혼자 노래하고 애교 부렸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유재석이 노래 하면 우리가 껐다. 장난으로 얼굴이 맘에 안 든다고 돌아서 노래 부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 유재석이 또 잘 받아준다"고 밝혔다. 그러자 지석진은 "유재석이 완곡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용만은 지석진과 허니문 패키지 여행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용만은 "의도적은 아니었다"며 "데뷔 초라서 돈에 맞춰서 간 거다. 그게 제일 싸서 간 거였다. 싼 거랑 장소만 보고 속 내용을 안봤다. 가서 보니까 허니문 패키지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기억나는 건 방에 들어갔더니 원앙이 마주보고 있더라"며 "사진도 하트 꽃밭에서 찍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지석진은 "호텔이 2인 1실인데 욕실히 훤히 보였다.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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