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의 '8-4-8'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한국 쇼트트랙이 기대했던 골든데이였다.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은메달1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이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 나란히 진출,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대헌이 39초854로 은메달, 임효준이 39초9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믿었던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체대) 역시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최민정 심석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 A 킴부탱(캐나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슐팅(네덜란드)와 대결을 벌였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후미에서 3-4위로 레이스를 펼쳤다.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둘이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동선이 겹쳤다. 앞으로 나가려던 최민정 심석희는 그만 서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메달 꿈을 접었다. 가장 믿었던 종목에서의 금사냥에 실패했다.
이어진 5000m 계주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임효준(22·한체대)-서이라(26·화성시청)-김도겸(25·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 A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헝가리,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12년만의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리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22바퀴째 임효준이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선수단은 당초 이날 쇼트트랙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었다. 24일 매스스타트(이승훈, 정재원) 등의 메달을 통해 금메달 7개 이상을 무난히 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날 쇼트트랙에서 잇단 불운으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8개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게 됐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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