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전기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E에서 고성능 'I-TYPE'을 내세워 전기차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인 ABB FIA 포뮬러E 2017·2018 시즌부터 재규어는 I-TYPE 2로 출전하고 있다.
재규어 브랜드 첫 전기 레이스카인 I-TYPE은 최고 속도 시속 225㎞, 최대 출력 27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 2.9초로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갖췄다. 재규어는 I-TYPE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최첨단 기술을 차세대 양산형 전기차에 적용해 진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규어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I-PACE'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재규어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는 "출시 예정인 I-PACE가 성능 면에서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 S 90D를 앞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규어 I-PACE는 최대 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m(700Nm), 4초대 제로백을 발휘한다. 여기에 매혹적인 디자인과 사륜구동 시스템의 5인승 SUV로서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한층 길어진 휠베이스(앞·뒷바퀴 사이 거리)는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530L 용량의 트렁크까지 갖췄다.
또한 90㎾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380㎞(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500㎞(유럽연비측정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재규어는 앞서 스웨덴 북부 영하 40도의 혹한속에서 실시한 테스트를 공개하며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1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은 "I-PACE 컨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미래 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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