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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국의 공식 섭외 여신 송그림의 지수호 섭외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었다. 바로 '라디오 진행 계약서'라는 탈을 쓴 '송그림 계약서'다. 백 퍼센트 녹음방송 진행, 코너와 원고 등 모든 권한은 지수호에게, 그리고 지수호는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다 는 것까지 모든 것이 DJ에게 유리한 이 계약서의 정점은 "지수호가 하는 말을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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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생방송부터 자신만의 완벽한 대본을 준비해 그녀에게 상처를 줬던 지수호는 이제 자처해서 라디오를 배워가기 시작했고, 섭외할 때부터 지수호의 눈치를 보곤 했던 송그림은 자신의 라디오 세상에 들어온 그에게 그녀만의 진솔함으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서슴지 않는 누나 같은 모습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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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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