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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지난 19일 이번 대회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m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다. 세계랭킹 1~10위까진 모두가 우승후보였다. 차민규의 랭킹은 9위.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차민규의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차민규의 이 종목 개인 최고기록은 1분09초00. 시즌 최고기록은 1분09초58이다. 예상대로였다. 차민규는 34초42로 올림픽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아쉽게 금메달은 손에 넣지 못했다. 호바르 로렌첸(34초41·노르웨이)에 불과 0.01초 뒤졌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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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500m 훈련에만 주력했다. 500, 1000m를 주로 뛰는 차민규지만, 이번 대회엔 한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게 500m였다. 그는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1000m엔 출전하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온 1000m 출전권. 차민규의 측근은 "(차)민규가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안방에서 다시 찾아온 기회인 만큼 다친 (모)태범이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민규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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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은.
-시즌 베스트였는데.
외국시합에선 나라마다 달라 평소 기록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만족스럽나.
내심 8초대 목표했는데 상대가 안보이더라.
-이른조에서 했는데.
뒷조에서 했다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1000m에서 뛰었는데.
1000, 1500m은 훈련삼아 해보고는 싶다. 올시즌엔 1000m가 전혀 준비안됐다. 그래도 8초대는 나만의 목표였다.
-김태윤이 좋은 기록을 썼는데.
태윤이는 1000m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잘 탈줄 알았다. 태윤이는 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인터뷰가 많은데.
인터뷰 이렇게 많이 해보니 어지럽다.
-소치때 한이 있는데.
소치 때 한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 했을 뿐.
-다음 계획은.
내일 퇴촌하고 스프린트 대회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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