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특정 영화관 단독 개봉작 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선전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토미 위르콜라 감독)가 지난 24일 9만1332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한 '블랙 팬서'에 이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16만4952명이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선전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영화가 모든 영화관이 아닌 CGV에서만 상영되는 '특정 영화관 단독 개봉' 영화기 때문이다.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 등 다른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개봉 및 상영되지 못했음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깜짝 흥행을 보이고 있는 것.
반면 한국 영화들은 모든 영화관에 걸려있음에도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강동원 주연의 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은 3위로 밀려났다. 주말임에도 하루 평균 약 6만 명의 관객 밖에 불러들이지 못했다. 같은 날 개봉한 '블랙 팬서'가 토요일 하루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골든슬럼버' '블랙팬서'와 같은 날 개봉했던 '흥부'(조근현 감독)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개봉 직전부터 다른 영화들에 비해 시작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흥부'는 22일 신작이 개봉하자 4위로 떨어졌고 24일 토요일에는 10위까지 추락했다.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메가폰을 잡은 조근현 감독의 성추문 논란까지 불거져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한편, '일요일이 사라졌다'는 가구 1자녀라는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에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액션 영화다. 배우 누미 라파스의 완벽한 1인 7역 연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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