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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최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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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이 아니어도 좋다. 각 종목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의 투혼은 눈부셨다. 스켈레톤의 김지수는 첫 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하며 4년 후 베이징올림픽에서 윤성빈의 라이벌이 될거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최재우는 한국 최초로 모굴스키 결승(12위)에 진출했다. 민유라-겜린조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첫 결선행을 이뤘다. 피겨스케이팅 최다빈은 첫 올림픽에서 7위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차준환은 남자싱글 역대 최고 성적인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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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강릉 각 경기장은 연일 쏟아지는 깜짝 메달 낭보에 행복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당찬 청춘들이 첫 안방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했다. 메달의 부담감보다는 첫 올림픽을 진심으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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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금메달 동기' 이승훈-이상화, 매스스타트 에이스 김보름 등 베테랑들도 안방에서 보란듯이 건재를 과시했다. 이승훈은 팀추월 은메달,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3번의 올림픽에서 금3개 은2개를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전설'이 됐다. 밴쿠버-소치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를 기록한 이상화는 평창에서 고다이라 나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부상과 안방 부담감을 이겨낸 은메달은 금메달보다 아름다웠다.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보름은 여자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관중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스피드스케이팅은 금1, 은4, 동2, 총 7개로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평창올림픽 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지용 대한민국선수단장은 "빙상을 제외하면 동계스포츠 불모지에 가까웠던 우리나라가 썰매 ,설상, 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신예선수들이 맹활약해 준 의미 있는 대회였다. 동계스포츠의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한 대회다. 평창올림픽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동계종목 경기력 향상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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