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2차 캠프 첫 불펜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코칭스태프들을 만족시켰다.
후랭코프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구장에서 진행된 첫날 훈련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총 40개의 공을 던진 후랭코프는 패스트볼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점검했다.
후랭코프의 피칭을 지켜본 조인성 배터리 코치는 "제구가 좋은 것 같다. 구질도 다양하다. 공이 좋더라. 실전에 가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김태형 감독도 "제구가 낮게 되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 후랭코프는 불펜포수에게 미트질을 요구하기도 하고 포수의 위치를 조정하기도 하면서 한국야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75만)에 두산과 계약한 후랭코프는 키 1m95,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140km 중후반대의 직구와 함께 싱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로 변화구의 제구력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27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랭코프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 9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음에도 지난 시즌 뒤 시애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6경기(선발 70경기) 27승 33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미야자키(일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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