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에 대해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조민기는 3월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26일 충북지방경찰청 수사 담당자는 스포츠조선에 "지난주까지 내사로 진행했으며 오늘(26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상당수의 진술이 확보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계속해서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자 조사가 완벽히 진행된 뒤 피의자를 소환할 예정이기에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할 수 없다. 3월 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의 보호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관건인 상황이다.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민기 씨의 소환은 피해자들의 진술 확보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찰 측에서 밝힌 피해자들의 진술은 '상당수 이상'이다. 현재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도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대학 측이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벌였던 진상 조사 내용 역시 경찰은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을 향한 성추행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학생들을 노래방과 오피스텔 등으로 불러냈다는 주장 역시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며 청주대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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