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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비행을 나간 안순진(김선아)은 손무한(감우성)에게 파리 풍경을 담긴 사진을 보내며 은근슬쩍 마음을 보였다. 401호가 안순진임을 안 손무한은 "이 여자 어떡하지"라며 답장을 못 보내고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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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우(김성수)-이미라(예지원) 부부는 손무한을 만나는 자리에 안순진을 대신 보냈다. 이미라는 "승무원 복장을 하고 가라. 판타지를 자극해라"며 손무한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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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진은 "십년만이다. 누구한테 조금이나마 마음이 흔들린 건. 용기 내 본거다"라며 문자의 답을 요구했다. 손무한은 "나 기억 안나요? 우리 만난적 있다"라며 "안순진과 비슷한 여자는 나 한테 있을 수 없다. 순진씨가 나를 기억해 내면 나도 날 떠올려 볼게요. 내 앞에 왜 나타났는지. 이게 무슨일인지 나도 궁금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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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진은 6년 전 놀이공원에서의 만남을 떠올렸다. 자신을 따라온 손무한에게 "사진 태워버렸다. 버릴 수 있을 때 버려야 살 수 있다"라며 먹먹한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안하던짓 해볼래요?"라며 타투를 하러 함께 갔고, "승무원 짤렸어요 오늘"이라며 함께 나란히 앉아 타투를 하고 술을 기울이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안순진은 "10년 동안 웃어본 적이 없다. 가식이었다", "10년 동안 남자랑 자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고, 손무한은 "나는 평생 소리내서 엉엉 울어본 적이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맞받아 쳤다. 이에 안순진은 "우리 같이 잘래요?"라고 도발 했다.
여하민은 "분명히 빌린다고 말했다"는 손이든에게 "난 안들린다. 네 입모양 보고 읽는다"라며 청력 장애임을 밝혔다.
손무한은 딸의 귀국소식에도 공항에 데릴러 나가지 않았다. 전 아내 강석영(한고은)의 전화에 "이제와서 갑자기 걱정하라고. 아빠니까 갑자기 만나라고. 왜 항상 당신 혼자 결정하냐. 이든이도 이혼도"라고 화를 냈고, 강석영은 "이든이 좀 만나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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