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이란 평가, 최연소 감독, 상대팀에 대한 예측불가가 부담스럽다."
K리그 최연소 감독이 된 박동혁 아산 감독(39)이 올 시즌 극복해야 할 키워드다.
박 감독은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년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감독이 처음이다 보니 리그의 흐름, 결과 예측이 어렵다. 또 강팀이라는 평가와 최연소 감독으로 한 경기마다 달라질 평가가 걱정이긴 하다"며 웃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철저한 계획과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불안요소를 잠재우고 있다. 박 감독은 "축구는 멤버로 하는 것이 아니다. 7월과 10월 제대선수가 있다. 이 선수들이 주전이라 전역하기 던 선두권에 있어야 한다. 안산-수원FC-부산과의 시즌 개막 이후 3연전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산은 전력향상이 크게 이뤄졌다. 이명주를 비롯해 주세종 안현범 고무열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박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주세종과 이명주는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다음달 막판이나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자원들이 미드필드에 몰려있다. 수비수가 필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포지션을 변화시켜 조직을 잘 구성할 것이다."
수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한 데 묶는 것도 박 감독의 몫이다. 그는 "개성들이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중요하다. 동계훈련 때도 분위기가 깨지지 않게 끌고 가는 것이 힘들긴 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이 없으면 감독 자리에 서면 안된다. 나도 내 나름대로 선수들과의 기싸움을 펼치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수원FC와 승격을 다틀 것으로 예상한 박 감독은 '골 넣는 수비수'였다. 자신의 성향을 그대로 팀에 녹이고 있다. 박 감독은 "나는 수비수 출신이지만 공격성이 강했다.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있다. 동계훈련에서 빠른 패스 속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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