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숨 막히는 스릴과 몰입.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이창희 감독, 싸이더스 제작).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스페인 영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더 바디'(2012)년을 리메이크 한 '사라진 밤'은 아내의 죽음 이후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원작의 골격은 차용하면서 이야기를 해체한 후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각색하는 과정을 선행했다. 원작 속 인물의 성격을 한국식으로 재구성하고 내적 갈등을 더해 캐릭터의 생명력과 몰입도를 더했다.
단 하룻밤의 한정도니 공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인물간의 팽팽한 대립과 숨 막히는 추적으로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강렬한 몰입감을 자아낸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 김강우, 김상경, 김희애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미친 연기'는 스릴러 영화의 미덕을 제대로 보여준다.
해서 가장 경제적으로 찍은 영화다. 저희 영화는 현장 편집본도 110분이다. 거의 덜어내지 않고 영화를 만든거다. 경말 경제적으로 치밀하게 잘 찍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상경은 치밀한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제 영화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영화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제적으로 찍은 영화다. 저희 영화는 현장 편집본도 110분이다. 거의 덜어내지 않고 영화를 만든거다. 경말 경제적으로 치밀하게 잘 찍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김희애는 "조금이라도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콘티와 생각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 그 안에서 감독님 디렉션만 따라 만들면 돼서 굉장히 신뢰와 믿음이 컸던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희애는 "나는 사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아무 것도 한게 없다고 느낀 만큼 콘티가 정확했다. 광고를 찍는 것 같았다"며 "콘티가 완벽하게 광고같이 짜여있어서 감독님 지시대로 하면 됐다"며 촬영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생각했던 생각은 정말 비호감 되기 쉬운 캐릭터구나 싶었다. 아내를 죽이고 시작하는 캐릭터니까"라며 "그래서 감독님께 이 캐릭터의 전사를 넣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 감독님이 충분하다고 하셨다. 오늘 영화를 보니 정말 납득이 갔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김희애와 부부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김희애 선배님과는 멜로를 하고 싶었다. 누누히 뮤즈라고 말씀드렸지만, 선배님과 정말 절절한 멜로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웬걸, 시작하자마 선배님을 살해를 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애는 "그런데 저는 멜로를 졸업했다. 저는 스릴러로 자리를 옮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가 시작하자마자 죽임을 당하지만 최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메가폰을 잡은 이창희 감독은 영화 속 반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반전 영화다라고 정의를 하시지만 전 반전 영화가 아니라 재미있는 영화를 찍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라진 밤'은 이창희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김강우, 김상경,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3월 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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