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이 2경기 연속 홈런 포를 가동하며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장영석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3루수 선발 출전이었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자 장영석이 거포의 잠재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그간 장영석은 타격 자질을 인정받았지만, 팀내 입지가 좁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9년차였던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기록한 바 있다.
그랬던 장영석이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확실하게 자신의 진가를 어필하고 있다. 전날 6회초 솔로홈런을 날렸던 장영석은 이날 경기에서도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지던 4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온 장영석은 삼성 선발 김대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23㎞)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넘겼다.
날카로운 스윙의 궤적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낮은 탄도를 그렸다. 그러나 마치 미사일처럼 순식간에 좌측 담장 위로 넘어갔다. 타고난 스윙 스피드와 힘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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