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새로운 복덩이가 됐다.
가르시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의 6대5 승리를 만들었다. KIA와의 홈 개막전 시리즈를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만든 천금같은 안타.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2루서 KIA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한 가르시아는 강하게 좌측으로 끌어당겨친 타구가 3-유간을 뚫었고, 그사이 2루주자 정주현이 홈을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KIA와의 3경기서 모두 3안타 이상을 치는 가공할만한 정확성 있는 타격을 보였다.
30일 경기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한 가르시아는 31일엔 2루타 1개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날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했다. 3경기 동안 12타수 9안타, 5타점 4득점을 했다. 3일간 타율이 무려 7할5푼이나 된다.
KIA와 만나기전 5경기서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던 가르시아는 3연전이 끝나고서는 타율이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로 껑충 뛰어 올랐다.
LG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가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아 아웃이 되긴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방망이에 잘맞은 타구가 많았다"면서 정확성이 높은 점을 칭찬했었다,
이날 가르시아의 안타에 LG의 득점이 있었다. 1회말엔 1-0으로 앞선 2사 3루서 가르시아가 달아나는 1타점 중전안타를 쳤고, 2-3으로 뒤진 6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온 가르시아가 좌전안타를 치며 역전의 물꼬를 텄다. 이후 5번 채은성의 안타와 6번 양셕환의 스리런포가 터져 5-3으로 역전.
5-5 동점이던 9회말 2사후 연장을 눈앞에 두고 경기를 끝냈다. 1사 1,2루서 박용택이 포수 플라이로 아웃돼 분위기가 다운되고 있었지만 가르시아가 1B에서 2구째를 강하게 때려내 끝내기 점수를 만들었다.
지난시즌 외국인 타자의 부진이 전체 타격 부진으로 이어지며 좋은 마운드로도 5강에 들어가지 못했던 LG는 가르시아의 좋은 타격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경기후 "홈경기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팬들앞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홈런을 노리기 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타점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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