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SK텔레콤 펜싱그랑프리(사브르) 4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8강전에서 '이탈리아 난적' 루이지 사멜레를 15대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다운 눈부신 활약이었다. 톱랭커 구본길, 오상욱 등이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나홀로 8강 피스트에 살아남았다. 남다른 책임감과 넘치는 파이팅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2-6까지 앞서다 13-9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연거푸 2번을 찔러내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지난해 결승에서 빈센트 앙스테트(프랑스)를 상대로 눈부신 투혼을 발휘하면 역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정환은 오후 7시35분 시작되는 남자 사브르 4강전에서 엘리 더시비츠(미국)와 2연속 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김지연 윤지수 이라진 서지연 최수연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여자사브르대표팀은 최수연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으나 백전노장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11대15로 패하며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올림픽공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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