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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준희는 윤진아의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고, 윤진아는 맥주를 마시며 잔업을 하던 중 흥에 취해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서준희는 이를 보며 환하게 미소지은 뒤 전화를 걸었다. "일했다"는 윤진아에게 서준희는 "춤추더구만"이라며 능글맞게 답한 뒤 잔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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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선(장소연)은 서준희에게 "집을 합쳐 같이 살자"고 말했지만, 서준희는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고 답했다. 서경선은 윤진아가 남친 이규민(오룡)과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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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서준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 왔으니까 20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윤진아는 "얘네 누나하고 내가 초중고 동창"이라고 설명했고, 서준희는 "저희 누나도 그 매장에서 일한다"고 거들어 윤진아를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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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윤진아가 전 남친 이규민(오륭)과 만난 것을 아는 서준희는 짐짓 강세영에게 말을 걸며 윤진아를 자극했고, 두 사람은 점심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가산매장의 트러블로 영업팀은 전원 현장으로 출격했다. 강세영은 자신은 결제를 맡겠다며 깍쟁이의 본능을 표출해 동기들의 눈총을 받았다.
이날 윤진아와 서준희는 빗속에서 서로를 향한 끌림을 느꼈다. 윤진아는 "연애란 열렬히 불싸지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준희는 전 남친 얘기에 툴툴거렸다. 윤진아는 "남자는 이쁘면 다 좋냐"고 물었고, 서준희는 "좋지, 누나가 더 이뻐"라고 답해 그녀를 심쿵케 했다. 이어 우산을 사러간 서준희는 피식 웃으며 우산을 하나만 사왔고, 두 사람은 우산 속에서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채 빗속을 걸었다.
하지만 윤진아의 부모는 여전히 로펌 변호사인 이규민에 집착해 집으로 불러들였다. 윤진아는 분노한 끝에 섹시한 옷차림에 레드립 차림으로 나와 "이규민이 나한테 곤약 같고 밍밍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데 이어, '아빠도 바람 피웠냐'는 질문에 엄마가 "뒤통수를 후려쳤다"고 답하자 그 즉시 이규민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이에 이규민은 "너도 바람 폈잖아! 회사 앞에서 너 데려간 남자(서준희) 누구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성을 잃은 윤진아는 "(그남자)좋아해!"라고 외쳤다.
그순간 윤승호와 함께 당구를 친 서준희가 집안으로 들어왔고, 이규민의 몰골을 본 서준희는 "그 손놔"라고 말하며 이규민을 끌고 나갔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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