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솔리드는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대표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솔리드의 음악에 오랜 갈증을 느꼈던 팬들을 위해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명불허전 무대로 화답했다.
21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솔리드는 이날 오프닝으로 대표 레전드 명곡 '이 밤의 끝을 잡고'을 부르며 시작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MC 유희열도 "나는 이분들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밝히며 솔리드의 완전체 컴백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유희열은 녹화 당일 솔리드와 첫 만남을 가진 대기실에서도 미소가 만개한 모습이 포착되는 등 촬영 내내 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유일하게 '유희열의 스케치북'만 출연을 결정한 솔리드는 "우리 그룹이 옛날 노래도 많지만 새로운 것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음악적인 면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라고 설명했고, 이에 유희열은 "내가 김조한 씨 만날 때마다 '솔리드 완전체는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다. 그때마다 '만약 나온다면 여기서 나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라며 더욱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오래도록 소식이 없었던 이준과 정재윤의 그 동안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과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 등지에서 프로듀서이자 제작자로 글로벌하게 활동 중인 정재윤과 특히 세월이 무색하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이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은 "솔리드 하기 전 부모님과 약속했던 게 있었고 미국에 돌아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했다.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셋이다. 현재 부동산 사업 관련 일을 하고 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솔리드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이준의 '8번 공 지팡이'에 대해 설명하던 중 실제 팬이 "3년전 솔리드가 합체해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만들었다"라고 직접 제작한 지팡이를 공개, 가수와 팬의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솔리드는 지난 22일에 발표한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을 처음으로 선보여 큰 화제가 되었다. 정재윤의 기타 연주와 김조한의 보컬로 '내일의 기억 Memento'를 들려준 데 이어 또 다른 타이틀곡 'Into the Light'의 첫 라이브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나만의 친구', '천생연분'까지 마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명불허전 무대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21년 만에 솔리드표 완전체의 무대를 현실로 소환하며 더욱 설렘지수를 높인 솔리드는 오는 5월 19일과 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개최하며 다시금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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