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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물꼬가 터지자 '몰아치기'도 나왔다. 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때 3회초 추격의 투런포를 날리더니 곧바로 5회초에는 역전을 만드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2015년 8월11일 목동 NC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962일 만에 나온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홈런왕 타이틀 탈환을 향한 몰아치기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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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가 나왔다. 이번에는 삼성 배터리의 승리. 박병호는 아델만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초에는 역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이 나왔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파울을 4개나 만들며 8구까지 싸웠지만, 결국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구만에 사구로 걸어나갔다. 결국 안타는 없었지만, 3번이나 1루를 밟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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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같은 시기의 KBO리그 '삼진왕'도 박병호였다. 4년간 무려 510개의 삼진을 당했다. 홈런 스윙을 하는 타자의 숙명이기도 하지만, 박병호가 이렇게 많은 삼진을 당한 건 볼넷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철저히 까다로운 승부를 하는 상대 배터리의 패턴에 말려든 결과이기도 하다. 31일 삼성전에서 4사구 3개 이외에 2개의 삼진을 당한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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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병호는 이제 본격적으로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볼넷도 불사하겠다는 상대 배터리의 까다로운 승부를 과연 박병호는 어떻게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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