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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을 했고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실점인 데도 감독 입장에서는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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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날 홈에서 벌어진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F조 5차전에서 6대2로 크게 이겼다. 2012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16강 무대로 인도하는 쾌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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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수들이 고참부터 후배에 이르기까지 이번 경기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선수들뿐 아니라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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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수비수 임종은을 영입하면서 리차드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준비를 해왔다. 리차드가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잘해줬다. 내가 봐도 너무 잘했다"면서 "미드필드에 리차드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며 웃었다.
ACL 16강을 조기에 확정한 울산에게 남은 숙제는 K리그에서의 첫승이다. 김 감독은 "동해안더비 패배 이후 사실 나도 많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미팅을 하며 잘 극복했고 오늘 승리의 결실까지 가져왔다. 16강 진출은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리그에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멜버른전 대승의 기운을 K리그로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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