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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는 도영(윤상현 분)에게 뇌종양 사실을 비밀로 하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거짓 고백을 하는가 하면, 다혜에게 등을 떠미는 등 일부러 상처 주는 말들을 쏟아내며 강경하게 이혼을 요구해왔다. 같은 병으로 엄마를 잃은 현주는 남겨진 가족들에게 같은 상처와 시련을 줄까 두려웠고, 곧 재기를 앞둔 남편의 발목을 붙잡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법원을 찾은 두 사람은 3개월의 조정 기간을 얻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련과 희망을 버리기로 한 현주는 그렇게 혼자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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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절절한 모성애 역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뺐다. 현주는 딸과 단둘이 놀이동산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현주는 충격받은 샛별(이나윤 분)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써 웃었지만, 펑펑 눈물을 쏟는 딸을 보며 이내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현주의 가슴을 더욱 시리게 만든 건 샛별이 뇌종양의 가족력까지 전부 알고 있었던 것. 석준을 찾아가 자신도 검사를 받으려 했던 일, 엄마가 자신이 눈치챌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딸 앞에서 현주는 입을 막은 채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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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전부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한혜진의 실감 나는 연기가 극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 한혜진의 눈물에 시청자의 눈물샘도 마를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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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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