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선균과 이지은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의 위안이 됐다.
5일 방송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동훈(이선균)과 이지안(이지은)이 불륜과 살인 전과라는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
이날 동훈은 윤희(이지아)와 도대표(김영민)의 불륜을 확신했다.
이 아내 윤희(이지아)와 도대표의 불륜을 확신하는 모습이 전파됐다. 도대표와의 사이가 완전히 어그러진 동훈은 박동운(정해균) 상무가 "한 번 파보라"면서 전해줬던 도대표의 지난 3개월의 통화목록을 훑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착신금지가 아니고, 수신 거부도 아닌 50통이 넘는 수신 불가 번호. 이를 지켜보던 지안은 공중전화라고 힌트를 줬다.
동훈은 뇌물사건의 실마리를 잡을까 해서 공중전화 위치를 찾았지만, 아내 사무실 앞 공중전화였다. 이후 동훈은 그 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아내의 모습을 발견했고, 아내가 떠난 뒤 공중전화로 도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대표는 "왜? 지금 나 회의 들어가야해서 못받는다"라고 즉각 말했고,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확신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날 광일(장기용 분)은 술에 취해 지안(이지은 분)의 집 문을 따고 들어왔다. 광일은 할머니(손숙 분)에게 "오늘이 우리 아버지 제사에요. 할머니 손녀가 우리 아버지 죽인 날"이라고 말하며 제사음식 나눠먹자고 전을 입에 넣었다. 그가 "이거 드시고 오래오래 사시고 손녀딸 오래오래 고생시키시라"고 악담하는 순간 지안은 술병을 들어 광일을 내리치려고 했고, 광일은 "어디 아들하고 아비하고 제삿날을 똑같이 하려고 해"라고 분노했다. 광일에게 또 한번 폭행 당한 지안은 동훈이 자신에게 말한 "착하다"라는 목소리를 거듭 들으며 위안을 삼았다.
다음날 회사에서 동훈은 절친한 후배 김대리(채동현)가 이지안에게 불같이 화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지안이 뺨을 때렸기 때문임을 알게됐다. 이지안은 "아저씨 욕해서 때렸다. 잘나가는 도대표 때문이 아니라 잘 못나가는 아저씨 때문에 아랫사람들이 힘들다고 하길래 그랬다"고 이유를 밝혔다.
동훈은 "고맙다. 때려줘서. 그런데 앞으로는 일러주지마. 알려준 사람도 나중에 보기 싫어. 상처받은걸 아는 사람 보기 힘들어"라고 말하며 "아무도 모르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조언하면서 아내의 불륜을 떠올렸다. 이에 지안은 "누가 알까. 또 누가 알까. 이 사람은 언제 알게 될까. 벌써 알고 있나. 어쩔땐 이렇게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광화문 전광판에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살인 전과를 떠올렸다.
그러자 동훈은 "모른척 해줄께. 너에 대해 무슨 일이든 모른척 해줄께. 그러니까 너도 약속해주라. 모른척 해주겠다고. 겁나 너는 말 안해도 다 알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동훈은 그녀의 살인전과를 알고 있었고, 지안은 그가 알고 있는 것 같아 놀란 토끼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순간이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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