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이 복귀해도 김강률이 마무리."
벌써 4세이브다.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순조로운 세이브 적립을 하고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확정하고 시즌을 출발했다. 현재까지는 성과가 좋다. 김강률은 6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를 챙겼다.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세이브 페이스다.
물론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접전에서도 1이닝 4안타(1홈런) 2실점 부진하며 실점이 있었다. 그러나 두산은 김강률을 마무리로 믿고 불펜을 운용할 예정이다. 김강률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4일 LG전에서도 이영하가 흔들리던 9회 1사 1,2루 위기에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LG 김현수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양석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자신의 시즌 4번째 세이브는 덤이었다.
두산은 불펜 투수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다. 고졸 신인 곽 빈(19)을 비롯해 박치국(20) 이영하(21)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에 주로 출전하고 있다. 함덕주(23)가 중견(?)급에 속할 정도로 평균 연령이 낮다. 그러다보니 김강률 정도의 베테랑이 뒤에서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투수조 최고참인 이현승(35)이 지난달 28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열흘을 채우고 오는 7일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큰 부상이 아닌만큼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이 돌아와도 김강률이 마무리"라고 못 박았다. 또 "김강률이 마무리로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 시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무려 70경기를 소화한 김강률은 7승2패7홀드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으로 두산의 철벽 불펜이었다. 올 시즌은 마무리로 출발하게 됐다. 팀의 기대대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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