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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고도 모두 패전을 안았던 윌슨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안정된 피칭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고, 4사구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였다. 평균자책점은 3.75에서 4.00으로 조금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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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 김문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 손아섭에게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윌슨은 민병헌을 143㎞짜리 직구로 땅볼을 유도, 삼중살로 처리하며 단숨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구를 잡은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베이스를 찍고 2루로 던졌고, 2루수 강승호가 1루수 양석환에게 연결해 깔끔하게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LG 내야진의 완벽한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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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윌슨은 5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채태인, 번즈, 한동희가 잇달아 윌슨의 슬라이더에 속았다. 하지만 11-1로 크게 앞선 6회 윌슨은 안타 3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1사후 나종덕과 김문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142㎞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했고, 민병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윌슨은 이대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144㎞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윌슨은 12-3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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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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