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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방송된 '부잣집 아들' 9회~12회에서는 이광재의 아버지 이계동(강남길 분)과 그의 젊은 아내 남수희(이승연 분)의 사뭇 다른 어색한 공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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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태일이 날을 세우며 한 마디 하자, 급기야 태일의 뺨을 때린 수희는 "건방지게 굴지마 네가 나를 알아? 내 고통을 짐작이나 해?"라며 격앙된 어조로 밀어붙여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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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상황을 계동만 겪은 것은 아니다. 이미 수희는 극 초반부터 계동과 광재 사이에서 남모를 외로움과 서운함을 시청자들에게 드러내왔고, 나름 노력을 해왔음에도 이들 부자(父子)의 틈에 엄마의 자리는 너무나 협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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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광재네는 시끌벅쩍한 김영하(김주현 분)네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그들 안의 미묘한 갈등과 남모를 사연이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과연 이 가족의 균열의 조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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