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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은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31개의 볼을 던졌는데 직구(포심 패스트볼)는 하나도 없었다. 투심 12개, 슬라이더 16개, 커브 3개를 던졌다. 투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송은범의 포심 최고구속은 147km 내외다. 구속 2km를 포기하고 지저분한 볼끝을 챙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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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일본 오키나와)에 합류하지 못했다. 2군 캠프(일본 고치) 멤버였다. 그곳에서 정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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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군에 내려갔을 때 송은범은 당시에도 투심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몇 차례 시도해본 뒤 뭔가 팔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사양했다. 어색함 보다는 140km대 후반을 찍는 직구에 대한 강한 믿음이 남아 있었다. 정 코치는 "굳이 그 공(투심)을 던지지 않아도 될거라 판단한 것 같다. 2군 스프링캠프가 변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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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즌 초반이지만 구원승을 올리고 있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은범이에게는 더 필요하다.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고 잘 던져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금처럼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여유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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