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을 이겨야 준결승에 갈 수 있다."
'윤덕여호의 캡틴' 조소현(30·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이 10일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한일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한국(FIFA랭킹 16위)은 10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8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일본(FIFA랭킹 11위)과 맞붙는다.
한국, 호주, 일본, 베트남이 속한 B조는 죽음의 조다. 주최국 요르단과 중국, 필리핀, 태국이 속한 A조에 비해 아시아 강호 3개국이 몰려 있다. 조 1-2위만이 4강에 오르는 상황, 1차전 '아시아 최강' 호주(FIFA랭킹 6위)와 0대0으로 비긴 한국은 일본전 승리가 필요하다. B조 최약체 베트남에게 4대0으로 승리한 일본은 최종전 호주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역시 한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한일전을 잡을 경우 양팀 모두 4강과 함께 프랑스여자월드컵 티켓을 사실상 확정하게 된다. 2차전 한일전은 4강행 승부처다. 참가국 8개국 중 5위까지 월드컵 티켓이 주어지지만 자존심을 건 축구전쟁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삼고 있다. '아시안컵 디펜딩챔피언' 일본 역시 강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겨야 사는 한일전을 앞두고 '주장' 조소현은 "일단, 이번경기를 이겨야 준결승을 갈 수 있고 월드컵 티켓을 딸 수 있다고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일본전 승리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일본은 공간침투, 2선에서의 침투가 좋다. 우리가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시즌 노르웨이리그에 첫 진출한 조소현은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해 일본 선수들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지일파'다. "일본 선수들에 비해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와 피지컬이 좋다. 이것을 활용해서 경기를 잘 풀어가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쨌든 한일전이다. 우리 선수들도 한일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어떻게든 이번에는 기필코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잘하고 싶다"는 강한 각오를 밝혔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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