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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제구와 변화구의 각도가 날카로웠다. 1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맷 채프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투수에게는 가장 안좋은 승부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3, 4번 타자인 제드 라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공격적인 빠른 승부로 연속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모두 커터가 승부구였다. 라우리는 3구 삼진, 데이비스는 1B2S에서 역시 4구째에 스트라이크존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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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역시 쉽게 끝났다. 선두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는 볼카운트 2S에서 91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후속타자는 투수인 션 머나야. 머나야는 커트를 4개나 해내면서 시간을 끌었지만, 위협이 되는 타자는 아니다. 역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탄력을 받은 류현진은 다음타자 시미언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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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안타는 류현진에게는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후 스몰린스키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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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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