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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호는 경기 후 "라커룸 안에서 메뉴얼을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운드로) 나오라고 해서 뛰어갔다"며 "어깨를 오래 푸는 스타일은 아니다. 빠르면 15개 안에서도 가능하다. (마운드에서는) 그냥 막는다는 생각이었다. 부담스럽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무엇보다 (김)사훈이형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며 "오늘 고개를 한번도 흔들지 않았다. 사훈이형 사인대로 따라갔다"고 승리의 공을 포수 김사훈에게 돌렸다. 또 "몇 이닝을 던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의식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코치님이 지시할 때까지 던진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웃음). 갑자기 확 집중을 하다보니 벤치로 돌아온 뒤 마음이 풀리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6년 만의 승리라는데 큰 감흥은 없다. 팀이 승리한게 좋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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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호는 롯데 팬들 사이에서 긴 뒷머리의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진명호는 "18개월된 아들이 윗머리숱이 많지 않은데 뒷머리는 유독 길다. 아들과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팀 내) 형들은 '못생겼는데 더 못생겨 보인다'고 하더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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