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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니퍼트와 NC 왕웨이중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 외 난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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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회 선두 심우준의 안타 출루에 이어 상대의 3실책에 힘입어 손쉽게 2점을 냈다. 평소 수비와 기본적은 협업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여온 NC인데 이날은 선수들이 어디에 홀린 듯 어이없는 실수들을 연발했다. 1, 2회 연속 위기에서 병살 유도로 위기를 넘긴 왕웨이중도 한 이닝 3실책에는 두 손을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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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어야 하는 NC도 힘을 냈다. 4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두 사람의 연속타자 홈런은 NC 구단 시즌 1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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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가 벌어지자 연패에 빠진 NC는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무기력하게 9회초까지 왔고, 승리를 확신한 KT 타자들은 9회 안타쇼를 펼치며 4점을 추가했다. KT 타선은 이날 장단 21안타를 몰아쳤다.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득점 기록도 세웠다.
니퍼트는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3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하지만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직구 최고구속이 150km를 찍었지만 구위는 상대를 압도할 수준이 아니었다.
왕웨이중은 5이닝 10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NC는 왕웨이중에 이어 나온 배재환이 3실점하며 종반 추격전을 펼칠 수 없었다. NC가 21개의 안타를 허용한 건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허용 기록이다. 종전에는 19안타까지 상대에 내줬었다.
KT는 이해창이 '인생경기'를 했다.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왕웨이중의 천적으로 거듭날 조짐을 보였다. 리드오프 심우준도 4안타를 치며 밥상을 잘 차렸고, 전날 극적인 역전 결승포를 때려낸 유한준도 3안타 경기를 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백호도 시즌 5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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