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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공-수 좋은 모습 야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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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야수들에게 고맙다."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가 쑥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니퍼트는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피홈런 3개 포함,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4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장단 21안타를 터뜨리며 12대4로 대승했다. 니퍼트는 총 9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133km까지 나왔다.

니퍼트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몇 번의 아쉬운 실투가 있었는데, NC 타자들이 그 것을 놓치지 않았다. 득점 지원을 해준 타자들 덕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