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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상황은 7회초에 나왔다. 김재환이 2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의 두번째 투수 임현준을 상대했고, 약간 빠진듯 한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양의지는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심한 어필은 아니었으나, 중계 화면으로 경기를 지켜봤을 때 대략적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1구에 이어 2번째 공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2B2S까지 승부를 끌고 갔던 양의지는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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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경기 도중 양의지를 불러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김 감독은 "주의를 줬다. 심판이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보고 있는데, 그런 것 가지고 항의를 해서는 안된다. 심판들이 선수 개인에게 어떤 감정이 있거나, 이유가 있어서 불공정한 판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결정이다. 선수가 적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감독이 보는 눈이 많은 상황에서 주전 포수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이유는, 선수단 전체에게 띄우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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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태형 감독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반항할 일이 아니라, 먼저 심판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심판위원들 역시 타고투저나, 스피드업에 관한 이슈로 많은 압박을 받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 민감한 상황에서 충돌을 일으키면,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도중 김태형 감독이 양의지에게 화를 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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