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산호가 '이별이 떠났다'에 캐스팅됐다.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2년여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11일 김산호의 소속사 P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산호는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소재원 극본, 김민식 연출)에 출연한다. 극중 김산호는 한상진(이성재)의 직장 후배인 항공사 부조정사 종원 역을 맡았다. 상진이 시키는 것은 툴툴대면서 결국 다하는 '오른팔' 같은 존재. 하지만 상진이 자신의 모든 약점을 알고 있기에 꼼짝 못하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공생 관계이기도 해, 현실감 넘치는 직장 내 '미생'의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제복집착남'이 된 그의 가족사와 성장 과정도, 그가 그려갈 캐릭터 중 중요한 부분이다. 종원은 군인 아버지를 동경해 제복을 좋아하는 듯하지만 내면에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잠재되어 있다. 그로 인해 아버지를 이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제복에 관한 집착을 만들어냈다고. 허세 가득한 마초이즘의 표본 같지만 속으로는 겁이 많고 우유부단해 향후 상진과의 직장 생활에서 의외의 허당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김산호는 "김민식 감독님, 소재원 작가님의 작품에 캐스팅돼 영광이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채시라, 이성재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 이성재 선배님과는 리얼한 직장 상사-후배의 모습을 그려갈 예정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재미와 감동의 포인트가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의 원작자로 충무로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명 웹 소설을 원작이 탁월한 심리묘사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어떤 드라마가 탄생할 지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여왕의 꽃',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글로리아', '내조의 여왕', '뉴논스톱'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한 감각을 뽐낸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5월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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