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것) 가능한 일이지만…."
안드레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가 씁쓸하게 말했다.
FC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뒤 이니에스타는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우위를 감안할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고통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상대는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니에스타는 "우리는 적응하지 못했고, 그 점이 실망스럽다. 상대는 우리 공격 방법에 대해 무척 분명하게 대처했지만, 우리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UCL 우승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12살 때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한 이니에스타는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8강 2차전 직후 '이니에스타는 중국으로의 이동을 고려 중이다. 이것이 UCL 최종 경기인지 묻는 질문에 많은 것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떠나는 것)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게 적절하지 않다. 남은 리그 경기에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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