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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추운 서울의 봄. 이유는 있었다. 서울은 올 시즌 개막 5경기에서 3무2패(승점 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서울은 11위에 처져있었다. 공격력은 더욱 처참했다. 앞선 5경기에서 단 1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다. 5라운드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의 대답은 "정신차려, 서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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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분위기는 그라운드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항의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리드를 내주자 서울 선수단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실수를 연발하며 상대에 여러 차례 기회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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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서울은 후반 18분 고요한의 두 번째 골로 리드를 잡았다. 고요한은 동료 김성준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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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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