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톰 홀랜드가 마블의 대표 '스포일러 왕'으로 등극했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우들은 톰 홀랜드의 상습적(?) 스포일러에 대해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매일같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는 실수로 팬들에게 마블 영화에 대해 스포일러를 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난히 스포일러에 예민한 마블 스튜디오의 경계대상 1호라가 바로 톰 홀랜드라는 사실도 마블 팬들에게는 유명한 이야기다.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 왕'이라는 별명에 대해 "사실이다. 완전히 사실이다"고 스스로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이 그는 "그동안 스포일러를 한 실수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서 톰 홀랜드의 이야기를 듣던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 쪽에서 홀랜드의 마이크를 비상사태에 꺼버리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다른 배우들도 톰 홀랜드의 스포일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맨티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냐는 질문은 받은 폼 클레멘티에프는 "(스포일러 방지 때문에) 어떤 것도 말씀드릴 수 가 없다"고 답했다. 이 대답은 들은 톰 홀랜드는 "나는 이것에 대해 전혀 할 말이 없다"고 팔짝 뛰며 스포일러에 대해 스스로 제 발저리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본편이 아닌 23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를 뜻하는 매스컴 용어)를 설정해 개봉일 전까지 영화에 관한 자세한 언급을 철저히 금했다. 뿐만 아니라 메가폰을 잡은 루소 형제는 세계 투어를 앞두고 전 세계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고 LA프리미어에서 처음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먼저 영화를 최초 공개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루소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 측은 '어벤져스3' 촬영에 들어간 직후부터 출연 배우들에게도 철저한 입단속을 시켰고 출연 배우들도 전 세계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 '어벤져스3'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답변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블록버스터다. 극중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는 개봉에 앞서 대규모 내한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입국했으며 12일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팬들을 만난다. 영화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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