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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에는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5점을 먼저 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2회 이후 타선이 침묵했고, 투수 교체 타이밍 실패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특히 최충연은 김재호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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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 8일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 SK 와이번스를 12대4로 완파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유독 두산만 만나면 약해진다. 삼성의 전력이 약화되며 우승의 영광에서 벗어난 2016시즌 이후, 두산전 상대 전적이 10승1무26패다. 승률은 0.278에 그친다. 홈에서는 더 최악이다. 지난해 5월 3일부터 대구 구장에서 두산을 만나 이긴 경기가 없다. 홈 두산전 10연패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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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선발진이 흔들린 것이 치명타다. 4~5선발인 양창섭-백정현이 주력까지 앞세워 흔드는 두산 타자들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양창섭은 11일 선발 등판 이튿날 2군에 내려갔고, 백정현도 선발 전환 이후 가장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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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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