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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양의지는 이날 경기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선발 후랭코프에 이어 등판한 곽 빈이 연습 투구로 던진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지 않고 살짝 몸을 피했다. 볼은 뒤에 서 있던 정종수 주심의 다리에 맞을 뻔했는데, 그나마 정 주심이 이를 피하며 공은 백네트 쪽으로 흘러갔다. 이후 미묘한 상황이 전개됐다. 정 주심은 한참 동안 양의지를 쳐다봤고, 두산 김태형이 양의지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여 주의를 주는 듯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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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의지는 구단을 통해 "순간적으로 공이 보이지 않아 피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의성에 대한 의심을 충분히 받을 만 했다. 김 감독 역시 11일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상황에 관해 "경기가 끝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양의지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 소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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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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