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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는 의사 장석준(김태훈 분)과 만나 그의 사과를 듣는다. 현주는 석준을 탓하기 보다는 의사가 환자를 안아준 것 아니냐며, 그것 이상의 감정인지 묻고, 자신도 그 이상의 감정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염려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석준은 현주에게 기적을 바라고 있는 자신을 돌팔이 의사라고 칭하며, "나한테 기대요. 현주씨 머릿속에 있는 종양, 슬픔을 먹고 자라고 있는 거예요. 그걸 없애는 방법은 행복이라는 독약을 대신 먹이는 거예요"라고 희망을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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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현주는 자신의 현재 상태와 남편에 대한 사랑의 마음까지 알고 있는 석준에게 기대기 시작한다. 석준은 고물차로, 현주는 자전거로 숲길을 달리며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석준의 차가 고장이 나 렉카차를 부르고, 현주는 함께 석준을 기다려준다. 현주는 석준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놓으며 마음 속의 두려움을 드러내고, 석준은 그런 현주를 꼭 안아주며 두 번째 포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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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은 현주를 잊기 위해 다혜(유인영 분)에게 점점 빠져든다. 도영은 일과 사랑이 얽혀있는 다혜를 떠나지 못하고, 다혜는 도영이 자신을 버릴까 봐 집착하기 시작한다. 도영은 다혜의 집에서 아침을 먹으며 다혜의 생일에 사라진 현주를 찾으러 나갔던 일을 미안해하면서도 과거에 대해서 "내가 널 버린 게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주가 석준의 품에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 마음 정했어. 니가 날 버리면 난 정말 오갈 데가 없는 사람이야"라고 고백하고, 다혜는 "걱정 마. 무덤까지 도영씨 하고 같이 갈 거니까"라고 답해 도영을 향한 집착적인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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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 샛별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혜는 도영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다혜는 돌아온 도영의 뺨을 때린 뒤 포옹을 하고, 도영은 그런 다혜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도영이 생일 케익에 초 한 개를 꽂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매달 한 번씩 생일을 축하해주겠다고 다짐하자 다혜는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도영을 잊지 못했던 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은 점점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들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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