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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하는 속을 알 수 없는 평온한 표정으로 현하를 놀이터로 불러내 은수 귀에 이혼 사실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현하가 여전히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자 아끼는 가방과 원피스를 망가뜨리고, 팔을 꺾어 제압하며 "은수한테 또 쓸데없는 말할 거야? 또 하기만 해봐. 그땐 그냥 안 넘어가"라며 선전포고를 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언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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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지혜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생의 버릇을 고치려는 유하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냈다. 극중 현하의 옷과 방 모두 결혼 전 자신의 것이었으니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현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놀이터에 등장하는 것부터, 떨어진 가방은 AS 잘하는 곳에 맡겨주겠다고 하는 등 차가운 듯 따뜻한 언니의 모습을 제 옷 입은 듯 편안하게 소화해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때로는 군기반장, 때로는 츤데레로 현실 자매 케미를 뽐낸 한지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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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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