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김태훈의 즉흥적인 바다행이 포착되어 이들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건 아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성을 촉촉히 적시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측이, 한혜진(남현주 역)-김태훈(장석준 역)의 한밤중 바다 앞 투샷과 함께 애틋한 포옹이 담긴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5-16회에서 현주(한혜진 분)는 석준(김태훈 분)에게 지금 상태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샛별(이나윤 분)을 위해 수술을 결심한 현주는 절망에 빠졌다. 깊은 수렁에 빠진 현주가 기댈 곳은 유일하게 자신의 상황과 몸 상태를 아는 석준 뿐.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현주가 석준의 집 앞으로 찾아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 가운데 오는 18일(수) 방송에서 한혜진과 김태훈이 즉흥 바다 일탈을 떠난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한혜진은 홀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어딘가 공허하고 허망해 보이는 그의 눈빛에서 그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외로움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한혜진의 곁에 김태훈이 다가와 손을 내밀고 있다. 더욱이 김태훈은 망설임없이 한혜진을 와락 껴안은 모습. 김태훈의 품에 기대어 있는 한혜진은 김태훈의 어깨를 꼭 붙들고 있는데, 그의 모습에서 누군가에게 라도 의지하고 싶은 그의 절실한 심경이 느껴져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이어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어두운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쓸쓸한 바다와 애틋해 보이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물들인다. 한편 두 사람이 이토록 한밤중에 밤바다를 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뇌종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혜진에게 또 다른 가슴 앓이가 생기게 된 것은 아닐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손 꼭 잡고' 제작진 측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현주는 석준의 존재만으로도 그에게 큰 위로가 되어 의지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이로 인해 더욱 얽히고 설킬 현주-도영-석준의 관계와 감정선이 그려지며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목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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