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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첫 번째, 두 번째 홀을 파로 비긴 김수우는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퍼팅에 실패하며 버디를 성공시킨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김시우는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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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오직 자신과의 승부였다. 하지만 김시우는 결정적인 순간 짧은 퍼팅을 놓치며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버디를 한 리스트에 1타차로 쫓긴 상황.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도 1타 차였다. 숏퍼팅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1.5m가량의 버디 퍼팅을 놓쳤고, 17번 홀(파3)에서도 2m 정도의 짧은 파 퍼팅에 실패하며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8번 홀(파4)은 마지막 기회였다. 세컨샷을 홀 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찬스를 잡았다. 우승 퍼팅이 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신중하게 굴린 공이 야속하게 홀을 스쳐 지나가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3차 연장 끝에 김시우를 누르고 우승한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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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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