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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LG는 2016년과 지난해에도 시즌 첫 19경기에서 10승9패를 거뒀다. 해당 시점서 2016년에는 3위, 지난해에는 공동 5위였다. LG는 2016년 71승71패2무(승률 0.500), 페넌트레이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KIA 타이거즈를 물리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3승1패로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 NC에 1승3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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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LG는 5월부터 부침을 거듭하다 8월초에는 8위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51경기에서 31승19패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정반대였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던 LG는 7~8월 4위권을 유지하다 8월 22일 이후 36경기에서 13승21패2무로 급하락세에 빠지면서 5강 경쟁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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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LG의 걱정은 마운드보다는 타선에 쏠려 있다. 류 감독은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보다는 타자들 보직을 정하는데 있어 더 많은 고민을 했다. 포지션별로 들여다보니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경쟁을 유도한다 해도 한계가 있을 거란 걱정이었다. 실제 시즌을 겪어보니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고, 타선의 짜임새도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수준에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강점을 내세우는 방향으로 끌고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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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역시 마운드 안정이다. 특히 선발 5명이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확고부동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페넌트레이스는 선발 싸움이다. 선발 야구를 하는 팀을 당해낼 수 없다. 지난 주 김대현(7이닝 무실점), 타일러 윌슨(7이닝 무실점), 차우찬(7이닝 1실점), 소사(7이닝 무실점), 임찬규(6이닝 3실점) 5명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선발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진해수 김지용 정찬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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