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 열기가 미식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다. 해외 여행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경험해 본 이들이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국내에서도 즐겨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최근 국내 호텔가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세계 유명 셰프를 초청하거나 이색적인 음식들을 모티브로 한 프로모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유명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를 국내에서
그랜드 힐튼 서울
4월 한달 동안 네덜란드 서부에 위치한 힐튼 헤이그의 프랑크 업호프 총주방장을 초청해 네덜란드의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뷔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덜란드 정통 조리법을 적용한 갈비찜과 소고기와 양파를 곁들인 네덜란드식 스튜 등을 맛볼 수 있다. 7만~7만5000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오는 26일까지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쉐라통 사이공 호텔&타워스'의 셰프를 초청해 베트남 현지 음식을 선보이는 '베트남@피스트'를 진행한다. 채소와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반짱에 감싸 소스에 찍어 먹는 '고이 꾸온', 베트남식 불고기 덮밥 '껌쓰응' 등을 비롯하여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 미', 베트남 쌀국수로 불리는 '포', 면과 야채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맛 볼 수 있는 '분짜' 등도 만맛볼 수 있다. 6만 6000원 부터.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에서 오는 26~27일 양일간 일본 도쿄 레스토랑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중식당 모모노키의 오너 셰프 고바야시 타케시와 협업 갈라디너를 진행한다.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쿠킹 쇼'처럼 고바야시 타케시 셰프가 구성한 메뉴에 대한 요리 철학, 요리에 대한 설명 등도 함께 진행한다. 가격은 1인당 40만 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프랑스 파리에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라스트랑스(L'Astrance)'의 오너 셰프인 파스칼 바흐보를 초청해 25~28일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라스트랑스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재현하는 한편, 국내의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11가지 메뉴가 코스로 제공된다. 와인 페어링을 포함한 가격이 40만 원(1인 기준).
◆현지의 맛과 분위기까지 담은 세계 요리
파크 하얏트 서울
오는 30일까지 '코너스톤'에서 이탈리아 로마 지역의 정통 요리를 선보이는 '로만 주말 브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를 품고 있는 라치오 지역의 요리를 콘셉트로, 소 혀 부위와 아티초크를 활용한 요리, 바삭한 도우의 로마식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9만 9000원.
밀레니엄 힐튼서울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 남서부 시칠리아의 음식을 선보이는 '시칠리아 요리 특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중해의 풍부한 해산물과 가지, 레몬, 마른 과일을 많이 사용하는 문화를 반영한 요리들이 준비된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해산물 튀김, 가지와 레드 파프리카 크림 수프, 안심 스테이크 또는 농어구이, 리코타 치즈 케이크가 코스로 제공된다. 9만 8000원.
콘래드 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 출신 셰프가 실제 가정에서 즐겨 먹던 음식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이탈리안 가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의 고향인 마르케 지역의 대표 애피타이저, '아스콜라나 올리브 튀김'과 '볼로네제 라자냐',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 '멜란자네 가지 피자'와 시칠리아 정통 디저트 '카놀리' 등이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는 28일부터 6월23일까지 레스토랑 '테이블34'에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프렌치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채소의 어린 잎으로 만든 '마리네이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메스클랭 샐러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크림 스프', '메로 구이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알 라 크렘', 홀란데이즈 소스를 곁들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한우 안심구이' 등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포함된 7개의 코스 메뉴를 만날 수 있다. 2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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