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승리, 800승 중 잊지 못할 1승이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연패를 끊어낸 후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정말 선수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면서 힘겹게 이겼다"며 "9연패는 세번 정도 해봤는데 10연패는 안해봤다. 9연패까지는 다음에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0연패하며 못참을 것 같았다"고 웃었다.
NC는 1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1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9연패를 끊고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9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모창민이 병살타를 때리고 노진혁이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연장에 돌입하는 일도 있었ㄷ.
김 감독은 "선수들이 박빙 경기를 자꾸 해서 고비를 넘겨야한다. 스스로 이겨내야 승리도 하고 연승도 할 수 있다"며 "내가 한 800승 정도 한 것 같은데 어제 승리가 정말 잊지 못할 승리중 하나다"라고 했다. 이어 "9회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못 뽑고 경기를 못 끝냈다. 그런 상황이면 패할 확률이 90%다. 그런데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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