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빅뱅 승리가 러시아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빅뱅 승리가 밥동무로 출연, '규동형제'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승리는 이경규-강호동과 만나기 전 러시아 길 한복판에서 러시아어로 호객 행위를 했다. 이어 이경규-강호동과 만난 승리는 "러시아 시장이 엄청나질 거라는 소식을 듣고 시장 조사 하러 왔다"며 "작년 통계로만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여행객이 50만명이 넘었다. 이곳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며 CEO다운 면모를 보였다.
승리는 연신 자신감 넘치는 러시아어 실력을 자랑했고, 이경규와 강호동은 한껏 기대했다. 하지만 승리는 "러시아어를 방금 시작했다"며 30분 속성으로 배운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승리와 이경규-강호동은 가장 먼저 한인회를 찾아가던 중 러시아 여성으로부터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았다. 이에 승리는 흔쾌히 사진을 찍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한국 교민과 친구인 러시아 여성은 강호동이 한국의 유명한 씨름 선수라는 사실에 강호동과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왔던 것. 게다가 러시아 여성은 승리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이에 승리는 길 한복판에서 빅뱅 히트곡을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인회를 찾아간 승리와 이경규-강호동은 한 끼가 쉽지 않을 거라는 말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앞서 만난 교민도 "스펙터클 할 거 같고 실패할 거 같기도 하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 한인회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린컴 아파트를 알려줬고, 승리와 이경규-강호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린컴 아파트를 찾은 세 사람. 승리와 이경규, 강호동은 아파트 출입 허가부터 쉽지 않았던 탓에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을지 불안해했다. 그러나 이들은 승리의 벨 누르기에 처음으로 응답한 집에서 바로 한 끼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며칠 후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가족은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큰아들이 러시아로 오기 전 강호동이 과거 MC를 맡았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것.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또 한 번 강호동과 만나게 된 어머니는 "아이한테 추억이 될 거 같아서 한 끼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는 라면 사업 CEO답게 직접 라면으로 한 끼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 끼 성공을 위해 짧은 러시아어 실력에도 넘치는 자신감과 친화력으로 현지인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든든한 밥 동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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