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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은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알고도 등을 돌리지 않은 동훈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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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은 지안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얼마냐?"고 물어봤지만, 지안은 "이미 다 갚았다"고 말했다. 지안은 앞서 준영에게 받은 1000만원으로 광일에게 진 빚을 다 갚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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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은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그땐 또 전화해라. 맞고 살지는 말자.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라. 회사 사람들하고도 어울리고 해라"라고 말했지만, 지안은 "사람 죽인거 알고도 친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동훈은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지안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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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은 상무 후보에 오른 동훈을 계속 경계했다. 준영은 지안에게 동훈의 도청을 들려달라고 요구, 회사사람들이 동훈에게 하는 얘기를 엿들었다. 동훈은 "꼭 상무 되겠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준영은 더 불안에 떨었다. 준영은 지안에게 자신이 줬던 1000만원의 대가를 치르라며, 동훈과 부적절한 관계로 거듭나라고 협박했다.
지안은 동훈에게 고백을 했다.
지안은 "나 한대만 때려달라. 보고싶고 애타고 그런거, 뒷통수 한대만 때리면 끝나는 감정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털어놨고, 당황한 동훈은 "집에 가라"고 말한 뒤 도망쳤다. 하지만 지안은 계속 "어떻게 이딴 인간을 좋아했나 머리박고 죽고 싶게, 한대만 때려달라"고 외쳤다. 이에 동훈은 세차게 지안을 내리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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